밤잠 안자는 꼬마 녀석 때문에 정말 힘들어 하면서 왜 진작 슬링을 몰랐을까요 2개월이 넘어서면서 아기띠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슬링을 알게 되었고 여기까지 왔네요 처음 접한 슬링은 천도 빡빡하고 끈 조절이 너무 불편해 결국 못쓰고 버려지게 되었어요. 무지 비싸게 주고 산 수입품이었는데 속상하더라구요 그뒤로 알게 된게 우리슬링. 워낙에 평들이 좋기에 그냥저냥 하는 마음으로 샀는데 받아보고는 우와 했답니다 오자마자 사용법 숙지하느라 울아들 안고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혼돈이 조금 오는 부분은 같이온 동영상을 보니 이해가 쉽더라구요 이래서 인간은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학습해야 빠르구나 새삼 느끼구요 ㅋ 퇴근해서 오는 아빠에게 해보라고 했더니 바로 이거라면서 대만족 하시더라구요 제일 좋은건 아기를 안고나서 끈조절이 된다는 거였어요 윗 패딩부분이 조금 어색한 것 같아 문의 전화 드렸더니 체형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말씀과, 세탁법, 사용법등을 꼼꼼하게 어찌나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던지요 봄이 오기전에 샛노란 슬링하나 맞춤제작 해놔야 하나봐요 슬링이 온 일요일은 그동안 미뤄왔던 아가와의 외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날이었답니다 엄마몸에 착 달라붙어서는 어찌나 편해 하던지 요즘 울아들 잠투정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잠오면 슬링에 안겨서 금새 코까지 골골 골면서 자는게 어찌나 이쁜지...... 벗기도 편해서 잠들어 있는 녀석 깨우지도 않고 침대에 살짜기 눕혀 놓을 수 있는지라 요모조모 이뻐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슬링입니다 진청색의 깔끔한 원단에 슬링이랑 같이온 모자 쓰고 한컷 찍은 울 아들 한 인물납니다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우리슬링.